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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북: 아무나 환영하게
4년 전쯤 처음 독서모임을 찾아갔다. 돌아가면서 책 선정과 발제를 맡았는데 덕분에 혼자 읽을 때는 읽지 않았을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생각해보지 못했던 질문들에 대해 답을 찾아보고 또 그 질문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다 보니 책을 더 넓게 깊게 읽을 수 있었다. 모임은 끝났지만 그때 만난 새우깡 같은 책들은 여전히 내 책장의 가운데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다. 몇 번이고 손이 가요~ 손이 가~ 세상에 책은 엄청나게 많다. 그런데 이렇게 계속 읽고 싶은 책들을 만나다니... 큰 수확이 아닐까 이 재미에 한동안 독서 모임을 계속 다녔다. 코시국이 아니었다면 지금도 다니고 있을는지 모르겠다. 이런 모임 자체가 어려운 이 시간이 자꾸만 길어져서 걱정이다. 오늘 읽은 책도 그렇게 만난, 나에게는 새우깡 같은..
오늘도 역시 역시 너무 덥다. 집은 후끈하고 카페로 나갔다. 어제 배다리 헌책방 거리에 가서 책을 몇 권 사 왔는데 그중에 두권을 읽고 있다. 하나는 "90년생이 온다" 하나는 "종이접기백선" 손으로 만드는 것을 평소에 좋아하다 보니 눈길이 갔다. 종이 접기는 너무 오랜만인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오늘 접은 것 중에 젤 마음에 드는 베스트는 연필꽂이!!!! 내가 만들었지만 세상 너무 귀엽다...ㅜㅜ 저렇게 버전이 총 세 가지가 있는데 나머지 두 개도 조만간 얼른 접어봐야겠다....ㅎㅎ 굴러다니는 연필에 씌워줄 거다. 90년생이 온다는 전에 읽었던 "메모 독서법"책을 참고하여 읽고 있다. 아직 읽는 중이지만 어떤 책인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가오는 새로운 세대 "90년생"과의 공존을 위해 공존의 길을 찾아가..
호기심이 많고 필이 꽂히면 열정에 불타올라 일단 해보는 경우가 많아서 여것저것 건드려보고 옆길로 세는 경우가 많은데요....ㅎㅎㅎ 그러다 보니 한 가지를 꾸준히 하는 것이 조금 어렵더라고요. 요렇게 조금씩 꾸준히 매일매일이 어렵다 보니, 꾸준히 블로그를 포스팅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이었어요 그래서 '내가 매일에 가깝게 꾸준히 하는 것이 무엇일까' '내가 매일 글을 쓸 수 있는 주제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책"이었어요! 그래서 저의 매일을 책을 주제로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매일이 안 될 가능성이 크지만.... LIKE 매일... 그러니까 매일에 가깝게...ㅎㅎ 어쨌든 조금씩 꾸준히 한다는 것이 포인트!!! 그래서 "하루 독서"는 그런 의미에서 이름을 지었고 책 한 권을 꼭 끝내고 글을 쓰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