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책/하루 독서 (19)
썸북: 아무나 환영하게

드디어 빌렸다!! 한 번은 제목을 잊어서 빈손으로 돌아갔었다. 표지는 선명하게 떠오르는데, 왜 자꾸 제목이 헷갈릴까? 잘 때쯤 읽었는데, 재밌어서 쭉쭉 읽혔다. 밤이 늦어 그만 덮었지만 이내 아쉽다. 책 소개를 읽어본 것도 아닌데 제목과 표지만 보고 환경을 주제로 한 책일 거라고 확신했었다. 정말이지 환경에 관한 책일 줄 알았다. 목차를 보고 아닌가...? 싶었는데 역시나 아니었다. 기대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상관없이 재밌다. ~42p/ ~112p/ 며칠 전 교보문고에 다녀왔는데 판매대 위 푯말이 눈에 띄었다. "인문학", "자기 계발", "문학"같은 분야를 적어두는 게 익숙한데 "오늘 뭐 읽지" 라던가 "사람과 책 문구" 라던가는 새로웠다. 이것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던 중 의 86p이 이에 궁금증을 시원..

오늘은 온라인 MD의 하루 일과 업무가 어떻게 되는지, 책을 보는 눈은 어떻게 기르며 좋은 책은 무엇인지, 일 평균 200권이 넘는 책을 온라인 서점의 신간으로 등록하기 위하여 읽지 않은 책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지 노하우 등을 읽었다. ~68P/ ■ 교보문고 다녀오기 ■ 책 관련 뉴스 기사 3개 읽고 뉴스 일기 ■ 도서관 관련 행사 및 교육 서칭 ■ 책 읽고 부분 필사

의 저자는 온라인 서점 시장의 서막부터 편집자 그리고 온라인 MD로서 일하고 있다. 온라인 서점의 현장에 대한 것, MD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궁금해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지금 읽고 있는 부분이 중반을 넘지 않았는데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는 유저인 나로서는 몰랐던 내용이 태산이고 오해했던 부분도 태산이다. (md라는 직업은 어떤 책을 독자에게 전할지를 하루 종일 연구하고 추천하는 "순수"문학연구자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일것이다나 오늘의 책이 그저 광고였을 거라는) 책에 집중이 안 될때나 어려운 내용을 읽을 때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많을 때 필사를 하면서 읽는다. 책이 두꺼운 편은 아니지만 필사를 하니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 ~48p - 독서: 책 파는 법, 필사 - 기타:..

온라인 서점에서 뭐든 다하는 사람의 기쁨과 슬픔 "책 파는 법" 도서관의 편집, 출판 위치를 둘러보다가 고른 책이다. '처음에는 뭐든 다하는 사람'이라는 문구를 보고 규모가 작거나 개인 온라인 서점의 운영에 관한 이야기일 줄 알았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규모가 중형 이상으로 예상되는 서점에서 도서 MD로 일하는 내용이었다. 저자는 약 20년을 도서 편집자 그리고 MD로 일을 하고 있으며 온라인 서점 MD가 하는 일 자체를 알리는 책이 시중에 없었고 이를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출판 창업, 글쓰기, 독립서점 운영에 대한 책은 봤지만 MD에 대한 책은 처음이었다.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대부분이다.

책 제목을 보고 떠오르는 "전국 노래자랑" 어? 따라 했어! 하는 첫인상도 잠시, 이 작가님들 보통내기가 아니다. 제목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아는 것으로 슬그머니 친숙히 다가와서는 갑자기 빵 웃기고 빠지는데 최고.... 나는 어렸을 때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시는 아빠를 따라서 온 가족이 여기저기 축제를 많이 다녔었다. 그래서인지 뭔가 허전하고 복잡스러운 그 느낌이 뻔하지 싶고 우리나라 축제를 소개하다 말겠지 싶어 노잼 의심반이었다. 근데 웬걸? 사람들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는 거다. 한 북 유튜버 분은 보는 내내 너무 웃었다고 하는 거다. 그래서 그 반전에 기대 반이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사 왔다. 지역에서 여는 축제이니만큼 대놓고 뭐라고 어떻게 해 싶었는데 이 작가님들 진..

재밌게 읽다 보니 더 알아보고 싶은 맘이 든다. 새롭게 알아가는 내용들이 재밌다. 관심이 가서 읽은 건 아니지만 재밌게 하다보니 관심이 되는 역전 개론서는 좀 재밌어야 하는 것 같다. 지금은 과학 파트를 읽고 있다. 걱정했던 것만큼 이해가 어렵지는 않다. 그래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만난다. 흐름이 끊기는게 싫어 가볍게 알아가거나 넘긴다. 검색해서 아래에 각주를 달거나 단순 키워드 검색했을때 잘 나오지 않거나 이해에 시간이 걸릴것 같다면 키워드만 따로 노트에 적어둔다. 그중에 하나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다. 일반상대성이론과 특수상대성이론이있다. 관련 어학사전과 지식백과를 볼까 하다가 영상을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았다. 문득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이 수업자료로 종종 보여주셨던 ebs 다큐프라임이 ..

세상에 대한 관심도 상식도 부족하다고 느꼈다. 요즘 무슨 일이 있는지도 뭐가 유행하는지도 깜깜했다. 대화가 막히니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을 모르면 덧셈을 배울 수 없다. 지식 위에 지식이 쌓이고 확장된다. 최근 들어 책을 읽으면서도 배경지식의 중요성을 느낀다. 세상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지식이 필요했다. 시작은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막막했다. 특히 시사는 두꺼운 백과사전을 외워야 하는 것처럼 막막하게 느껴졌다. 나의 난이도에 맞는 책을 찾기 위해 서점에 가서 초등, 중등, 고등을 위한 각 분야의 책을 보며 골라볼까도 했지만 베스트셀러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인문교양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구매했다. 사실 이 책도 나에게 어렵지 않을까 막히지 않을..

올해 들어 전에 없던 습관이 생겼다. 길을 지나다가도 부동산이 보이면 어떤 매물이 나왔는지 살피는 것이다. 매입할 돈이 있는 것도 당장의 자취를 결심한 것도 아니지만 주변에 독립하는 지인들이 자꾸 생기고 독립을 고민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내가 살 곳은 어디에 있을까", "있긴 할까" 자꾸 확인해보게 된다.(통장 잔고와 보증금을 비교하며 월세를 매달 납부하는 짧은 상황을 상상하는) 내가 발붙이고 있는 동네에는 단독 주택이 많다.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월세는 생각보다 저렴하다. 독립한 친구들은 직장 근처에서 구하거나 역세권에서 구하다 보니 그들에게 듣던 금액보다는 나았다. 그리고 나는 북적이는 도심이나 높은 건물보다 단독주택이나 빌라 들을 더 좋아한다ㅎㅎ 아무튼! 이런 곳에 살아보면 어떨까 어떨..

월요일은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푹 쉬고 드라마를 보고, 책을 본다. 지금까지 학교나 일을 하면서 월요일에 특별하게 좋았던 적은 별로 없었는데 요즘은 월요일이 특별하다. 한껏 자고 주섬주섬 챙겨서 카페에 갔다. 그동안 읽었던 책을 정리하자 맘만 먹었지 다시 펴기가 왜 이렇게 잘 안될까...ㅎㅎ 오늘은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특별히 허니브레드도 시켰다. (통째로 먹는 일이 거의 없어서 '특별히') 요즘 동네 카페 곳곳에 "공유 서점"이 생겼다. 공유 서점은 근처 구립 서점의 책과 기부받은 책을 여기저기에 두세뼘 정도의 책꽂이에 배치해둔 것이다. 오랜만에 갔더니 책이 조금 바뀌었다. 그중에 "행복한 질문"을 빌려보았다. 주인공은 두 연인 강아지다. 이야기의 배경은 아주아주 평범한 일상이다. 두 강아지는 함께 ..

이번 주 수요일 일정이 있어서 나갔다 그리고 오는 길에 부평에 위치한 독립서점 "출판 스튜디오 쓰는 하루"에 다녀왔다. 가게도 정말 예뻤지만 여기 독립서점의 첫인상은 노란 강아지 들어가자마자 처음 보는 강아지가 제일 먼저 반겨주었다. (서점 주인 분들이 키우는 것으로 추정) 사장님 얼굴도 제대로 뵙기 전에 눈 돌림 틈 없이 강아지가 곁에 와서 시선강탈 ㅜㅜ https://place.map.kakao.com/494424100 쓰는하루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165번길 26 (부평동 798-9) place.map.kakao.com 위 사진처럼 입구 왼쪽, 그리고 들어가니 카운터 앞에 탁자 매대에 책이 있었고 탁자 매대 바로 옆에 내 키만 한 (168) 책꽂이가 있다. 에세이가 가장 많은 듯했고 독립 출판물의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