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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영화

귀를 기울이면

구칠씀 2021. 12. 1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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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정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팬층도 탄탄한 지브리 애니메이션

 

지브리 영화는 거의 안 본 것이 없을 정도로

나도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를 좋아한다.

지브리 작화는 언제봐도 예쁜 것 같다.

일상적이고 잔잔함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래서인지 이걸 보면 일본 여행이 가고 싶어 진다.

 

"귀를 기울이면"도 이미 전에 봤다가 오랜만에 어제 다시 봤다.

오랜만에 봤더니 이런 내용이었나 싶었다.

 

- 영화 소개

- 줄거리

- 개인 해석

- 기억에 남는 장면

 

 

 

 

* 영화 소개 *


개요: 일본

러닝타임: 111분

제작연도: 1995

개봉: 2007년 11월 22일 

등급: 전제 관람가

장르: 멜로/로맨스, 드라마, 가족, 애니메이션

감독: 콘도 요시후미

 

 

지금에야 알게 된 사실

감독 콘도 유시후 미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

이 영화 "귀를 기울이면"이라고 한다.

젊은 나이지만 이 작품을 발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요절했다고 한다.

 

영화감독이기 이전에

작화로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풍경과 사람을 자세히 관찰해서 그리는

리얼리즘 지향 작화 스타일로 유명했다고 한다.

그래서였을까 영화 속 그려진 일상이 참 꾸밈없게 느껴졌다.

 

 

 

* 줄거리 *


 

 

주인공 중학교 3학년 시즈쿠는 책을 좋아하는 학생이다.

어느 날 시즈쿠는 자신이 빌리는 책을 늘 먼저 빌려가는 "세이지"에 궁금해한다.

어느날 시즈쿠가 깜박하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깜박 벤치에 두고 가는데

시즈쿠가 다시 책을 가지러 갔을 때 세이지와 처음 마주친다.

 

 

세이지는 바이올린을 만드는 장인이 되고 싶어 한다.

세이지와 가까워진 시즈쿠는 세이지가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의 꿈에 대해서도 고민을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고 또 잘하는 글을 써보자 생각한다.

이내 열심히 장편 소설을 써내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정말 재능이 있는 게 맞는지

불안해하고 초조해한다.

 

 

확인해보고 싶었던 시즈쿠는

세이지 할아버지 니시 할아버지에게 찾아가

자신의 소설의 독자가 되어달라고 한다.

할아버지는 좋은 소설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시즈쿠는 믿지 못한다.

 

 

할아버지는 시즈쿠의 글이 아직은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세이지의 바이올린 같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돌 틈 안에 에매랄드가 있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을 선물로 준다.

시즈쿠는 글을 직접 쓰면서 자신의 한계를 느낀다.

글을 쓰는데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다.

그리고 글을 쓰기로 결심한다.

 

 

 

 

* 개인 해석 *


 

이 영화는 

주인공 시즈쿠를 통해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꿈을 찾아가는 불안한 시기의 마음을 잘 녹아냈다.

 

작가가 의도한 것이지는 모르겠지만

"꿈"에 대해서 다양한 비유를 통해 영화에서 이야기한다고 생각한다.

1) 고양이

2) 에메랄드 원석, 고양이 남작의 눈

 

 

1) 고양이

그중 하나가 고양이다.

세이지가 "문"이라고 부르는 길고양이가 있다.

자신은 "문"이라고 지어 부르지만

누군가는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걸 들어본 적이 있다고도 말한다.

 

니시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소설을 확인받고

그동안 명확하지 않았던 글에 대한 꿈을 확인하고 갖게 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문"을 마주친다. 

 

그리고 이내 고양이를 뒤 따라 나온 아이가

"문토"라는 이름으로 고양이를 부르는 것을 발견한다.

 

왜 영화에서 아무 상관없는 고양이를

이렇게 비중을 둘까 싶었다.

작가가 고양이를 좋아한 싶었는데

시즈쿠가 자신만의 꿈을 갖고 나서 위의 연출이 나온 것을 보면

고양이를 통해 "꿈"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

저마다 다른 꿈을 가지고 있기에 모두가 꿈을 알지만 다 다르다.

 

 

2) 에매랄드

석양이 질 때 빛이 고양이 남작 눈에 비치자 아주 예쁘게 반짝인다.

가공할 때 생긴 에매랄드의 흠집 때문에 그렇게 반짝이라는 거라고 세이지가 설명해준다.

시즈쿠가 자신의 소설을 들고 세이지 할아버지에게 찾아갔을 때

할아버지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 세이지와 시즈쿠와 같다고 넌지시 이야기한다.

세이지와 시즈쿠는 각자의 꿈을 좇는 과정에서 저마다의 시련이 있었다.

꿈을 찾고 또 다듬어가는 과정에 시련이 있고 그 때문에 생채기가 날 수도 있지만

그것 덕분에 더 반짝이게 되는 것. 에메랄드도 꿈의 속성을 담아내는 요소중 하나로 

쓰이지 않았나 싶다.

 

 

 

 

* 기억에 남는 장면 *


시즈쿠: 언니는 꿈이 뭐야?

언니: 그걸 찾으려고 대학에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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