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북: 아무나 환영하게

[에세이/여행]_ 전국축제자랑_김혼비, 박태하 본문

★ 책/책

[에세이/여행]_ 전국축제자랑_김혼비, 박태하

구칠씀 2021. 12. 23. 10:00
728x90
반응형

 

 

 

전국 축제 자랑

/

김 혼비*박태하


 


K-

/읽기 전...

 

Q 이 책을 고른 계기?

 

이 책이 신간으로 떴을 때부터 궁금했다.

귀엽발랄한 표지도 마음에 쏙 들었고

전국 축제 자랑을 패러디한 것 같은 재치도 좋았다.

또 부제에 "이상한데 진심"인 거에 또 진심인 편이라 끌렸다.

 

하지만 책의 핵심 키워드

"국내 축제"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

'이런 게 있구나, 재밌구먼' 이렇게 

나에게는 한번 보고 넘어가는 주제다 보니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대출해서 봐야지 하고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 잊혔을 때

장바구니에 책을 담다가 다시 만났다.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베스트셀러),

그렇게 다시 마주친 전국 축제 자랑이

또 비슷한 이유로 끌렸고

또 그냥 지나가면

또 이러지 싶어 같이 구매했다.

 

 

 

 

Q 책에서 얻어가고 싶은 것? 기대?

 

어렸을 때 국내 축제를 다녀온 기억을 떠올리면

좋은 추억이었지 하지만

그럼에도 특별히 떠오르는 게 없다.

 

이상하다는 느낌도 색다르다는 기억도 없었는데

'이상한데 진심인 K-축제'라니

나도 알았는데 나만 모르는 거라도 있었나?!

그런 포인트가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게다가 좋아하는 북 튜버가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개한 책,

알차고 재밌는 축제들을 선별해서 알려줄 것 같고

책 표지의 귀여운 일러스트가 중간중간

본문에도 등장할 것 같은 기대가 있었다.

 

 

 

 


/ 책을 읽고...

 

Q. 한줄평

 

축제를 주제로 열정과 웃음을 전염시키는 축제 같은 책

 

 

Q. 소감

 

그런 말이 있다.

열정은 전염된다...

처음에는 굳이 싶으면서도

어느새 그들의 열정의 불꽃이

나에게로 옮겨 붙는 그런 책이었다.

 

저자는 좋은 리포터, 마케터 같았다.

축제는 전후 그대로인데

억지스럽게 과대 포장하지 않았음에도

이 리포터들 덕에 축제에 가고 싶어 진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것이 축제의 역할이라면

좋은 리포터는 축제의 기능을 한껏 끌어올려줄

좋은 서포터인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해서 그저 지나치고 마는 부분을

다르게 보는 시선이 담겼다.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부는 황무지에서도 즐길거리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그것을 과대포장 없이 솔직하게 드러내니 더 특별했다.

그리고 그 시선의 끝에 깊은 관찰력에도 놀랐다. 

작가가 보여주는 그 시선을 따라 깊이깊이 들어가

숨은 무언가를 끄집어내는 간접 경험을 하고 나니 

같은 축제도 다양하게 보고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즐길 수 있구나.

축제가 모두의 축제가 된다면 얼마나 다양하고 멋질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상상만으로도 벅차다. 그들만의 열정 그라운드를 생생하고 솔직하고 유쾌하게 보도해주며

배꼽을 춤추게 하는 입담까지.

 

의좋은 형제 축제에서 프러포즈,

주지스님과 킥복싱의 언밸런스한 만남,

부자에 이렇게 진심이었나 싶었나

존재로 놀라게 만들어주었던 "부자기 투어"

연어 에피소드, 곶감 축제가 기억에 남는다.

 

마을 주민들이 함께 행차하는 의병제전과

강릉 단오제는 코로나가 풀리면 꼭꼭 가보고 싶다.

그리고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에서 입상도.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