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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프랑스] 얼굴 빨개지는 아이_장 자끄 상페_열린책들

구칠씀 2021. 11. 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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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빨개지는 아이

/

장 자끄 상페


 

마르슬랭은 감기에 걸릴 때마다 그의 친구처럼 기침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흡족해 했다.
그리고 르네는 몹시 쬔 어느 날,
그의 친구가 가끔씩 그러는 것처럼 얼굴이 빨개져 버린 것에 아주 행복해한 적이 있었다.

 

 

 

/읽기 전...

 

Q 이 책을 고른 계기?

 

얼마 전 대학 친구가 집에 놀러 오라고 했다. 

조금 먼길이었지만

동네를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근처에 중고서적을 무게 단위로 판매하는 

"무게로 헌책방"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얼굴 빨개지는 아이" 

(책의 문학사라는 수업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얼굴이 새 빨개져서 더듬더듬 발표하던 모습,

억울하고 분해서 얼굴이 시뻘게지고

당황스러움에 시뻘게지고) 

어쩐지 친숙했다.

제목만을 보고는,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아이가 도전하는 그런

이야기를 기대하고 골라왔다.

 

 

 

Q 책에서 얻어가고 싶은 것? 기대?

 

'그 아이는 더 이상 얼굴을 붉히지 않았어요!'

를 기대했고

그렇다면 어떻게 그렇게 변할 수 있었나...!?

노하우를 얻어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 내용은 아니었다.

 

 

 

 

 

 

 


/ 책을 읽고...

 

Q. 한줄평

다름을 힘들어하는

누군가를 위한 동화

 

Q. 소감

마르슬랭은 종종 얼굴이 빨개지는 아이였다.

르네는 종종 기침을 하는 아이였다.

마르슬랭은 사람들 속에서 다른

자신의 빨개지는 얼굴에 힘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둘은 만났고

친구가 됐다.

 

마르슬랭은 감기에 걸려 친구와 같이 기침을 하는 자신의 모습이 좋아졌고

르네는 햇빛에 쬐여 친구와 닮아진 빨개진 얼굴이 좋았다.

나와는 다른 존재를 사랑하고

누군가의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은

생각보다 멋진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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