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좋아해서 한다고 해도 우리는 때마다 다른 감정을 겪습니다. 늘 긍정적인 자세로 일을 대할 수는 없죠. 사람이니까요. _185p
여기서는 일을 말하지만 사람도 그렇고 좋아하는 모든 것들이 그렇다.
마법처럼 한 순간에 좋은 감정으로 끌어올려주는 무언가는 없다.
하지만 그런 마법이 존재하는 것인 마냥 생각했다.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에 집착하지 않았을까.
맞다. 우리는 때마다 다른 감정을 겪는다.
과거에 사로잡힐수록 집착은 심해지고, 선택지와 행동반경은 줄어듭니다. 그래도 도저히 집착을 털어낼 수 없다면 에너지를 쏟을만한 다른 대상을 찾아봅시다. 예를 들어 성공적인 커리어나 자기 계발 같은 것입니다. '미래에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에 에너지를 쏟는 것이 과거 실패에 사로잡혀 헤어 나오지 못하는 늪에서 탈출하는 방법입니다.
에너지를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
이 글을 읽고 나서 돌이켜보니
과거의 후회를 잘 놓지 못하고 곱씹는 버릇이 있는 것 같다.
물론 과거를 돌이켜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한정된 에너지를 너무 거기에 몰빵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마지막 작가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선택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 책을 여러분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데 활용해주신다면 더없이 기쁠 것입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던데 나는 오히려 가을이 되고 책을 거의 안 읽은 것 같다. 책이 잘 손에 가지 않는 이런 때가 꼭 있다. 그러다 완주한 책이 이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을 시작으로 다시 조금씩 읽고 있다.
잠깐의 나들이를 가자 마음을 먹고 가벼운 마음에 책을 사고 그렇게 읽고 나니 다시금 또 시작한다. 작은 마음도 작은 일도 무언가의 시작이 되고는 하는 걸 보면 결코 작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