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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에세이]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본문
안녕하세요, 구칠씀입니다.
자꾸 오랜만에 책을 펴고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 요즘.
요즘과 다를 것 없는 오늘 드디어 돌아왔습니다...ㅎㅎ!
여러분들은 하고 싶은 걸 꾸준히 유지하는 비결이 있으신가요?
저는 꾸준히 한다기보다
돌아보니 아니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다고??
는 참 많은 것 같아요.
올 한 해도 그랬고 연말이면 그랬네 싶어요.
어쩔 때는 생각하면 뭐 하나 어차피 안 할거~
싶을 때도 있어요.
그래도 생각하고 돌아보는 시간 꼭 갖자고 생각해요.
늘 조금 아쉬운 내가
하루 이틀 만에 이루지는 못하지만,
계속 생각하고 곱씹고
또 어느 날엔가는 조금씩 해보고
그러다 문득 지난날에 내가 적어둔 글들을 읽다 보면, 그 방향으로 조금씩 가고 있었구나를 느낍니다.
금방 까먹지만 기록이 말해줘요
하지만 시간은 한정적이다 보니
늘 여유롭게 변신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갑자기 선택의 기로에 놓이기도 하니까요.
저도 최근 그런 일들이 있었어요.
그런 고민들이 있어서였나
제목을 보고 이 책을 골랐어요.
책을 읽은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때로는 어떤 선택을 한다는 건
뱀파이어가 될지 말지를 선택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말이에요.
선택은 나중에 후회가 되지는 않을지
고민하게 만들어요.
저자는 그건 지금 아무리 따져보고,
머리를 싸매도 알 수 없다고 얘기합니다.
위대한 과학자처럼 똑똑해도요.
위대한 과학자는 잘 모르겠지만
저에 맞춰서 상상해 봤어요.
마늘 없이 요리가 안 되는 저는
마늘을 왕창 사서 냉장고에 넣는 게 작은 행복인데
뱀파이어가 된 나도 마늘을 좋아할까...
미신에 의하면 당연히 아니라는 선택이 나오지만요.
실제로는 어떨지 누구도 몰라요.
그리고 미신이 맞다고 해도,
내가 세계 뱀파이어 중 0.00000001% 확률의 심각한 마늘 알레르기 보유 뱀파이어로 각성 돼버린다면요?
네,
그렇다면 난 누구를 위한 선택을 고민해야 할까.
미래의 나? 지금의 나?
물론 대게의 선택은 나를 뱀파이어로 만들어 놓지 않을 거고, 이렇게 극단적이지도 않을 수 있지만,
저자는 그만큼 모든 선택은 나 자체를 조금씩 바꿔놓고, 어떻게 바뀔지는 예측할 수 없다 합니다.
이 책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까지 떠먹여 주지는 않지만, 읽고 나니 지금의 고민이 마냥 힘들기만 하기보다 즐겁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같이 머리를 싸매던 친구가 떠올라서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싱겁지만 고민하다가 친구 읽고 싶은 책으로 골랐으면 해서 도서상품권을 선물했습니다.
벌써 겨울 첫날이에요.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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