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책 (54)
썸북: 아무나 환영하게
재밌게 읽다 보니 더 알아보고 싶은 맘이 든다. 새롭게 알아가는 내용들이 재밌다. 관심이 가서 읽은 건 아니지만 재밌게 하다보니 관심이 되는 역전 개론서는 좀 재밌어야 하는 것 같다. 지금은 과학 파트를 읽고 있다. 걱정했던 것만큼 이해가 어렵지는 않다. 그래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만난다. 흐름이 끊기는게 싫어 가볍게 알아가거나 넘긴다. 검색해서 아래에 각주를 달거나 단순 키워드 검색했을때 잘 나오지 않거나 이해에 시간이 걸릴것 같다면 키워드만 따로 노트에 적어둔다. 그중에 하나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다. 일반상대성이론과 특수상대성이론이있다. 관련 어학사전과 지식백과를 볼까 하다가 영상을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았다. 문득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이 수업자료로 종종 보여주셨던 ebs 다큐프라임이 ..
세상에 대한 관심도 상식도 부족하다고 느꼈다. 요즘 무슨 일이 있는지도 뭐가 유행하는지도 깜깜했다. 대화가 막히니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을 모르면 덧셈을 배울 수 없다. 지식 위에 지식이 쌓이고 확장된다. 최근 들어 책을 읽으면서도 배경지식의 중요성을 느낀다. 세상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지식이 필요했다. 시작은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막막했다. 특히 시사는 두꺼운 백과사전을 외워야 하는 것처럼 막막하게 느껴졌다. 나의 난이도에 맞는 책을 찾기 위해 서점에 가서 초등, 중등, 고등을 위한 각 분야의 책을 보며 골라볼까도 했지만 베스트셀러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인문교양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구매했다. 사실 이 책도 나에게 어렵지 않을까 막히지 않을..
나는 집도 없이 에어비앤비로 월세 받는다 / 캐스퍼 구직 포기자, 사회초년생, 투잡 직장인, 은퇴자 등에서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변신한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성공적인 호스팅을 하기 위한 최신 정보 및 세금 해법 수록! /읽기 전... Q 이 책을 고른 계기? 주변에서 내 집 마련 이야기가 나오니 나도 내집마련에 대한 고민이 들기 시작했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매물 종이에 자꾸 눈길이 갔다. 중심지와 역세권에서 조금 벗어난 곳이다 보니 맘만 먹으면 월세도 가능하겠다 생각이 들었다. 다만 명분이 부족했다. 독립 뒤에 따라오는 현실적이 문제들에 고민하던 중 우연히 "공유공간"을 알게 됐다. 만약에 내가 공유공간의 사업자가 된다면 어떤 단계들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인터넷 서칭을 하다 보니 에어비앤비가 나왔다...
올해 들어 전에 없던 습관이 생겼다. 길을 지나다가도 부동산이 보이면 어떤 매물이 나왔는지 살피는 것이다. 매입할 돈이 있는 것도 당장의 자취를 결심한 것도 아니지만 주변에 독립하는 지인들이 자꾸 생기고 독립을 고민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내가 살 곳은 어디에 있을까", "있긴 할까" 자꾸 확인해보게 된다.(통장 잔고와 보증금을 비교하며 월세를 매달 납부하는 짧은 상황을 상상하는) 내가 발붙이고 있는 동네에는 단독 주택이 많다.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월세는 생각보다 저렴하다. 독립한 친구들은 직장 근처에서 구하거나 역세권에서 구하다 보니 그들에게 듣던 금액보다는 나았다. 그리고 나는 북적이는 도심이나 높은 건물보다 단독주택이나 빌라 들을 더 좋아한다ㅎㅎ 아무튼! 이런 곳에 살아보면 어떨까 어떨..
얼굴 빨개지는 아이 / 장 자끄 상페 마르슬랭은 감기에 걸릴 때마다 그의 친구처럼 기침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흡족해 했다. 그리고 르네는 몹시 쬔 어느 날, 그의 친구가 가끔씩 그러는 것처럼 얼굴이 빨개져 버린 것에 아주 행복해한 적이 있었다. /읽기 전... Q 이 책을 고른 계기? 얼마 전 대학 친구가 집에 놀러 오라고 했다. 조금 먼길이었지만 동네를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근처에 중고서적을 무게 단위로 판매하는 "무게로 헌책방"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얼굴 빨개지는 아이" (책의 문학사라는 수업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얼굴이 새 빨개져서 더듬더듬 발표하던 모습, 억울하고 분해서 얼굴이 시뻘게지고 당황스러움에 시뻘게지고) 어쩐지 친숙했다. 제목만을 보고는,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아이가 도전하는..
월요일은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푹 쉬고 드라마를 보고, 책을 본다. 지금까지 학교나 일을 하면서 월요일에 특별하게 좋았던 적은 별로 없었는데 요즘은 월요일이 특별하다. 한껏 자고 주섬주섬 챙겨서 카페에 갔다. 그동안 읽었던 책을 정리하자 맘만 먹었지 다시 펴기가 왜 이렇게 잘 안될까...ㅎㅎ 오늘은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특별히 허니브레드도 시켰다. (통째로 먹는 일이 거의 없어서 '특별히') 요즘 동네 카페 곳곳에 "공유 서점"이 생겼다. 공유 서점은 근처 구립 서점의 책과 기부받은 책을 여기저기에 두세뼘 정도의 책꽂이에 배치해둔 것이다. 오랜만에 갔더니 책이 조금 바뀌었다. 그중에 "행복한 질문"을 빌려보았다. 주인공은 두 연인 강아지다. 이야기의 배경은 아주아주 평범한 일상이다. 두 강아지는 함께 ..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 이임숙 / 읽기 전... Q 이 책을 고른 계기? 미술 드로잉 키즈 카페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수업을 진행해보니 저의 부족한 부분들이 보였습니다. 50분의 수업에서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진행해야 했어요 다양한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하루에 많게는 30명이 넘는 아이들을 만나기도 했어요. 시작과 끝을 잘 따라오는 아이가 있고, 하기 싫어하는 아이, 당황스러운 돌발 행동을 하는 아이, 소극적인 아이, 수업을 따라오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행동을 하는 아이 등등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면서 내가 아이와 어떻게 상호작용해야 할지 (아이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이 수업에서 나의 역할은 무엇인지 어떻게 이 시간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의 어디..
미술수업을 맡아서 진행하게 되니 "예술", "미술", "예술교육"에 대해 궁금해졌다. 관련 책을 찾아보자! 하고 검색해서 "발도르프 문화예술 교육"이라는 책을 사러 배다리에 다녀왔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책은 없었다. 그래서 "아이들 미술교육에 관련돼서 도움을 받을 만한 책을 찾고 있는데 혹시 추천받을수 있을까요?"라고 여쭤보았다. 카운터 옆 다른 책꽃이들과는 조금 동 떨어져 있는 4칸 정도의 작은 책꽂이를 가리키며 이곳에서 한번 찾아보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칸에서 한 3권 정도를 샀는데 계산해주시면서 "재밌는 내용이 담긴 책을 골랐네요"라고 하셨다. 사실 한 달도 더 된 일이라 정확하게 뭐라고 하셨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읽기 전 과연 이 세 권 중 어떤 책을 말씀하시는 건지, 왜 재밌는 내용이라고 ..
이번 주 수요일 일정이 있어서 나갔다 그리고 오는 길에 부평에 위치한 독립서점 "출판 스튜디오 쓰는 하루"에 다녀왔다. 가게도 정말 예뻤지만 여기 독립서점의 첫인상은 노란 강아지 들어가자마자 처음 보는 강아지가 제일 먼저 반겨주었다. (서점 주인 분들이 키우는 것으로 추정) 사장님 얼굴도 제대로 뵙기 전에 눈 돌림 틈 없이 강아지가 곁에 와서 시선강탈 ㅜㅜ https://place.map.kakao.com/494424100 쓰는하루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165번길 26 (부평동 798-9) place.map.kakao.com 위 사진처럼 입구 왼쪽, 그리고 들어가니 카운터 앞에 탁자 매대에 책이 있었고 탁자 매대 바로 옆에 내 키만 한 (168) 책꽂이가 있다. 에세이가 가장 많은 듯했고 독립 출판물의 비..
을 드디어 마지막까지 읽었다. 하지만 제대로 읽지는 못했다. 책을 읽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내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다. 나에게는 조금 어려운 책이었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다윗과 골리앗에 숨겨진 우리 대부분이 오해했던 강점과 약자의 프레임에 대하여 설명한다. 그리고 그 많은 사례들은 내용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지만 나에게는 오히려 장애물 경기중 만나는 허들처럼 느껴졌다. 외국 지명과 외국인의 이름이 낯설고 어려웠다. 하나의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해 배치된 요소가 나에게 복잡한 나머지 내용을 이해하는데 방해가 됐다. 게다가 사건의 배경 지식을 모르니 더욱 어려웠다. 이런 경우 책을 이해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소설이라면 종이에 인물 구성과 관계도를 적으면서 해볼 법 하지만 이..